"이번 체전을 통해 협동심을 배웠다."
인천대표팀은 당초 메달권이 아니었다. 배영 김준호, 평영 유정호, 접영 함종훈, 자유형의 박태환까지 모두가 자신의 200% 능력을 발휘했다. 서로를 배려했다. 최종주자 박태환에게 가장 좋은 순위를 물려주기 위해 수영선수로서의 자존심을 걸었다. 박태환 역시 어떤 순위로 들어와도 1위를 찍겠다는 일념으로 매진했다.
"메달을 딸 확률이 높지 않았다. 기록상 많이 차이가 났었다. 5관왕을 했다면 더 좋았겠지만, 우리팀에게 이 동메달은 큰 의미가 있다. 팀원들이 있어서 마지막까지 메달을 걸 수 있었다. 감사한다"고 말했다.
인천=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