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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부상'
문제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이다. 소치동계올림픽은 2014년 2월 7일 개막한다. 19주 가량 남았다. 6주간의 치료 이후 몸을 끌어올리기 위한 재활 훈련 시간까지 고려한다면 넉넉한 시간은 아니다. 더욱이 실전감각이 더 큰 걱정이다. 김연아는 그랑프리시리즈를 통해 올림픽 프로그램인 '어릿광대를 보내주오'(쇼트프로그램)와 '아디오스 노니노'(프리스케이팅)를 점검할 예정이었다. 소중한 기회를 날려버렸다.
그래도 김연아기에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김연아는 시간과의 싸움에 능하다. 2011년 모스크바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13개월간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2위를 차지했다. 올해 3월 열린 2013년 캐나다 런던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는 2년간의 공백을 깨고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노력으로 일군 기적이었다. 선례가 있는만큼 이번에도 착실히 준비한다면 다시 한 번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