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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르망시리즈 첫 경기가 한국에서 펼쳐진 건 행운이다. 국내 팬들은 투어링카도, 포뮬러카도 아닌 처음 보는 시속 250km/h의 LMP 레이싱카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중국인 출신 드라이버로 이뤄진 KCMG팀은 3시간 동안 펼쳐진 결선 레이스의 하이라이트인 LMP2클래스에서 랩타임 1분26초492를 기록, 106바퀴를 완주하며 최우승 유력 후보 오크 레이싱 (OAK Racing)을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을 만들어냈다.
이어 GTC 클래스의 AF Corse가 랩타임 1분33초940로 총 101 바퀴를 완주해 상위 클래스인 LMP2의 오크 레이싱과 GTE 클래스를 제치고 종합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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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MG와 오크 레이싱은 경기 초반부터 선두를 앞다투며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를 펼쳤다. 특히 KCMG의 아카쉬 낸디(Akash Nandy, 만16세) 선수는 이번 시리즈의 최연소 드라이버로 오크 레이싱과 큰 격차를 벌이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GTC 클래스에서는 AF Corse이 1분33초940을 기록, 101바퀴를 완주해 1위에 올랐다. 3일 예선전에서 1위를 차지했던 크레프트 레이싱(Craft Racing)이 경기 중반 차량 결함으로 리타이어를 하며 AF Corse가 GTC 클래스의 우승컵을 차지했다.
3시간 동안 열린 아시안 르망 시리즈는 머신 한대 당 2~3명의 드라이버가 번갈아 주행하기 때문에 팀 별 전략이 중요하다. 주행 도중 팀 선수 교체, 급유, 정비 등이 이루어져 이에 따른 전략으로 순위가 변동될 수 있다.
'아시안 르망 시리즈'의 첫 개막전은 LMP2와 GTC 클래스에서 우승자와 준우승자를 가려 우승컵을 수여했다. LMP2 클래스의 KCMG, GTC 클래스의 AF Corse, 타이산 켄 엔드리스(Taisan Ken Endless)가 아시아 르망 시리즈 첫 개막전에서 클래스별 역사적인 우승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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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르망 시리즈는 인제 스피디움에서 첫 번째 라운드를 시작으로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에서 총 4 라운드가 열린다. 이번 시리즈 GTC 클래스 우승팀과 준우승팀, LMP2 클래스 최우수 팀에게 2014 르망 24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
/인제=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인제스피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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