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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 5월부터 한옥마을서 정통 태권도 시범 펼친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3-04-21 14:33 | 최종수정 2013-04-21 14:33


사진제공=국기원

국기원(원장 강원식)이 5월부터 한국의 고유문화가 살아 숨 쉬는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정통 태권도 시범을 펼친다.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는 19일 '2013 전통무예 시범공연 및 체험행사 개발·운영 사업'에 입찰 대상자들을 평가한 결과 국기원태권도시범단이 포함된 연하나로커뮤니케이션즈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서울시는 2007년부터 '태권도 관광상품 개발·운영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태권도 시범을 관람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입찰공고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해왔다. 올해는 종전과 다르게 정통 태권도 시범뿐만 아니라 택견, 창작공연(태권도) 등을 포함, 프로그램의 범위를 확대하는 동시에 예산도 증액시켰다.

국기원은 서울시와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5월부터 11월(7월 중순~8월, 우천 시 제외)까지 매주 6회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정기 시범공연과 국내외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시범공연의 슬로건은 'Discovery Spirit'으로 태권도의 강인한 기술과 동작을 통해 한국 고유의 정신을 전달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2010년 제외) 선정돼 태권도 시범을 진행해 왔던 국기원은 한국의 대표브랜드인 태권도를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시범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완성도를 한층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강원식 국기원 원장은 "국기원이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국내외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정통 태권도 시범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것은 물론 관람하거나 참여하는 모든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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