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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가 2012 F1 유럽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했다.
레이스가 시작된 중반 이후에는 머신의 충돌이 계속되며 뜻하지 않은 변수가 생겼다. 머신의 충돌로 세이프티카가 발동 되었고 이어서 선두를 달리던 베텔은 33바퀴 째 에서 갑작스러운 머신 고장으로 리타이어 했다. 이어 상위권 경쟁을 펼치던 로망 그로장(로터스)도 40바퀴 째 에서 리타이어했다.
그 사이 알론소는 11위에서 선두까지 치고 올라가는 무서운 저력을 보여줬다. 한편 결승선에서 두 바퀴를 남겨둔 상황에서 역전을 엿보던 루이스 해밀턴(맥라렌)은 갑작스럽게 파스토르 말도나도(윌리엄즈)에게 충돌을 당하며 포디움 입성마저 실패했다.
알론소는 유럽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확정 짓자 서킷에 모인 홈팬들 앞에서 격렬한 세레머니를 하며 기쁨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알론소는 25포인트를 획득하며 총 111포인트로 종합 순위 1위를 재탈환했다.
2위는 91포인트의 웨버로 리타이어로 포인트를 획득하지 못한 해밀턴(88포인트)을 앞질렀다. 4위는 머신 고장으로 리타이어한 베텔(85포인트)이다.
컨스트럭터 포인트에서는 페텔의 리타이어에도 불구하고 레드불이 176포인트로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2위 맥라렌(137포인트)은 버튼이 8위에 그쳐 레드불과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한편 3위 로터스(126포인트)는 라이코넨의 2위 입성으로 맥라렌을 추격했다. 페라리(122포인트)도 알론소의 우승으로 포인트를 쌓아 2위권을 노려볼 수 있는 입장이 됐다.
알론소가 유럽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함에 따라 8번째 대회 만에 시즌 두 번째로 포디움 정상에 오른 드라이버가 됐다. 다가오는 7월에는 영국, 독일, 헝가리 등 세 차례 대회가 열리는데 알론소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정상에 오르기 위한 드라이버의 기싸움이 격렬해질 예상이다.
한편 7월 6일부터는 영국 실버스톤 서킷에서 F1 영국 그랑프리가 열린다. 올해 세 번째로 열릴 코리아 그랑프리는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전라남도 영암 F1 경주장에서 열린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L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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