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젊은피' 황진우(29)와 김동은(20)이 국내 카레이싱계의 세대교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예선 1위를 차지하며 개막전 폴투윈 우승의 상승세가 이어가던 김동은(인제오토피아)은 타이어 규정 위반으로 피트를 통과해야 하는 패널티를 받아 중위권까지 순위가 처졌지만 경기초반 사고의 여파로 선수들이 피트인을 하는 틈을 타 추월을 거듭한 끝에 2위에 올랐다.
3위는 최하위에서 레이스를 시작한 김의수(CJ레이싱)가 차지했다.
황진우는 가랑비로 노면이 젖은 날씨에 열린 슈퍼6000 결선 경기에서 예선 1위인 김동은을 스타트에서 추월, 빗길에 엉킨 차량들간의 접전에 휘말리지 않고 첫 코너에서 노련하게 안쪽을 파고들며 1위로 나서며 경기 끝까지 선두를 질주했다.
황진우 김동은에게는 젊은 나이라는 점 외에도 아버지가 국내 1세대 드라이버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황진우 선수의 아버지 황운기 씨는 국내 드라이버이자 카트 분야의 개척자로 알려져 있다. 또 김동은 선수의 아버지는 김 선수의 소속팀 대표이자 베테랑 드라이버 김정수 감독이어서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황진우 선수는 "이렇다할 스폰서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좋은 성적을 거두게 돼 기쁘다"며 "카레이싱 선배이기도 한 아버지와 함께 손을 맞잡고 나서니 더 힘이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남 영암=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gpkorea@gpkorea.com
[Copyright ⓒ 지피코리아(www.gp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