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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5월12~13일) 서울과 파주, 이천 등 전국에서 (사)한국자동차경주협회(변동식 협회장)가 공인 또는 주최한 자동차경주의 기초 종목 카트와 짐카나 대회가 일제히 치러져 신청자 250명, 참가자 200여명을 돌파하는 대성황을 이루었다.
같은 날 경기도 파주시에서는 협회 공인 카트 대회인 '코리아 카트 챔피언십 제3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이 대회 참가자의 10% 이상은 10대 청소년들로 미래의 슈마허를 꿈꾸는 레이싱 영재들이다.
주말 이틀에 걸쳐 자동차경주의 근간이 되는 기초 종목 행사가 봇물처럼 치러진 셈이다. 올해 25주년을 맞이한 국내 모터스포츠 역사상 한 주에 풀뿌리 종목 참가자가 200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변동식 (사)한국자동차경주협회장은 "지난 주말 전국적으로 보여진 모터스포츠 참여 열기를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곧 다가올 모터스포츠 100만 관중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기초 종목 참가자들의 뿌리를 튼튼히 하는 데 주력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레이서 지망생 뿐 아니라 자동차경주의 심판원인 오피셜 부문 지원자들도 줄을 잇고 있다.
(사)한국자동차경주협회는 지난 12~13일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열린 '2012 오피셜 일반 교육'에 300여명의 수강생들이 몰렸다고 밝혔다. 협회와 F1조직위원회가 공동으로 진행 중인 이 교육은 올해 세 차례의 일반 및 현장교육이 더 실시되며 최종적으로 800여명의 모터스포츠 운영 인력을 배출하게 된다.
이 교육에 참가한 오피셜 지망생들은 올 10월에 열리는 F1 한국 그랑프리에 운영 요원 자격을 얻게 되며 협회 라이선스 취득 여건에 따라 국내 자동차경주에도 참가할 수 있게 된다.
■ 현대자동차와 함께 하는 영카트 드라이버 스칼라십 2012
(사)한국자동차경주협회가 직접 주최하는 만8세~17세 사이의 유소년 및 청소년 대상 레이싱 영재 발굴 프로그램이다. 국제자동차연맹의 모터스포츠 발전 기금으로 운영되며 현대자동차와 헬로모바일이 후원한다.
이론과 실기 교육을 통해 고성능 레이싱 카트를 직접 체험하고, 참가자들간의 경기를 치러 우수 학생들을 특별 육성하는 내용이다. 12일 1차 교육에 이어 19일 전남 영암 F1 경주장에서 스칼라십 1차 대회가 치러진다. 같은 방식으로 총 3회의 교육과 경기가 더 치러진다. 올해 200여명 이상의 유소년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레이서의 재능을 확인하게 될 전망이다.
참가 희망자는 협회 홈페이지(www.kara.or.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 KARA 여주 짐카나 챌린지
짐카나는 S자 주행, 8자 주행 등 장애물로 만든 코스를 주파해 시간 기록을 재는 경기 방식을 말한다. 드라이빙 기술의 기초와 안전운전 요령을 함께 익힐 수 있어 모터스포츠의 입문 경기로 각광받고 있다. 프로급 전문 선수도 있으나 자신의 승용차로 참가가 가능하다는 이점 때문에 아마추어와 입문자들을 위한 무대로 알려져 있다.
2012 KARA 짐카나 챌린지는 13일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모두 4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대회 홈페이지(http://cafe.naver.com/gymkhana)를 통해 누구나 참가 신청을 할 수 있으며 경기 완주자에게 (사)한국자동차경주협회의 공식 드라이버 라이선스 취득 자격이 주어진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K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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