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얼짱 파이터'임수정, 男코미디언들과 3대 1 성대결 논란

기사입력 2011-07-29 11:30 | 최종수정 2011-07-30 12:01



임수정

'얼짱 파이터' 임수정이 일본의 스포츠 버라이어티 쇼에서 남자 코미디언들과 3대 1로 성대결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 3일 방송한 일본 지상파 방송 TBS '불꽃체육회 TV 슛복싱대결2'에서는 임수정과 일본 코미디언 카스가 토시야키, 시나가와 히로시, 이마다 코지와 3라운드 격투기 대결을 벌였다.

이날 논란이 된 부분은 임수정이 프로 선수라고 해도 보호 장구도 없이 3라운드 동안 세 명의 남성들을 상대하는 것은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한 격투기 전문 웹진에 따르면 세 명의 남성 중 한 명인 카스가는 임 선수에 비해 체중이 30kg 가까이 더 나가나는 데다 지난 2007년 일본 K-1무대에 오른 실력자다. 나머지 코미디언들 역시 훈련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성을 상대로 지나치다는 논란이다.

결국 이번 대결은 무승부로 끝났지만, 임수정이 일방적으로 세 명의 남성들에게 공격을 받는 모습이 시청자들을 분노케했다는 것.

이에 국내 네티즌들은 "여자 1명과 남자 3명의 대결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지.. 기획 자체가 잘못됐다", "일본 사람들은 이 예능 프로그램이 재밌다고 보는 것인가?" 등 댓글을 남겼다.


김겨울 기자 winter@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
code:04oY
device:MOB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