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태환(22·단국대)이 2011년 상하이세계선수권 남자자유형 100m에서 조 5위를 차지했다.
박태환은 27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자유형 100m에서 48초91을 기록했다. 2008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때 세운 48초70보다 0.21초 느렸다.
2번 레인에서 물 속에 뛰어 든 박태환은 초반부터 모든 힘을 폭발시킨 모습이었다. 자유형 100m는 400m와 달리 레이스 운영 능력이 필요없는 종목이다. 50초 안에 승부가 갈리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스퍼트를 해야 한다.
그러나 초반부터 선두권에서 밀리는 모습이었다. 50m를 돈 뒤 장기인 막판 스퍼트를 펼쳤지만 세계적인 선수를 따라잡지 못했다. 결국 5위로 최종 터치패드를 찍었다. 48초대에 들어오면서 준결선 진출에 희망을 봤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