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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괌 캠프, 그런데 주장과 주전포수가 없다 왜?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5-01-21 21:40


8년 만에 괌 캠프, 그런데 주장과 주전포수가 없다 왜?
2016년 삼성 괌 훈련. 스포츠조선DB

8년 만에 괌 캠프, 그런데 주장과 주전포수가 없다 왜?
승리의 기쁨을 나누는 박진만 감독과 구자욱의 모습. 대구=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스프링캠프에 주장과 주전 포수가 없다?

삼성 라이온즈는 오는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괌으로 떠난다. 삼성이 괌으로 가는 건 2017년 이후 8년 만. 박진만 삼성 감독의 요청이 있었다.

체력 및 기본기 훈련 등이 위주인 전지 훈련 초반에는 기후적으로 괌이 낫다는 생각이었다. 차근차근 몸상태을 올리겠다는 생각이었다.

또한 괌은 박 감독에게도 우승 기억을 안겨줬던 곳이다.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삼성 소속으로 뛰었던 박 감독은 괌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렀다. 이 중 2005년 2006년 한국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괌 캠프 명단에는 주장 구자욱과 주전포수 강민호는 빠졌다. 이들은 괌에 가지 않고 2차 전지훈련지인 오키나와로 이동해서 개인 훈련을 하기로 했다.

1군 선수단은 괌에서 훈련을 한 뒤 4일 귀국해 5일 인천공항을 통해 2차 전지훈련 장소인 오키나와로 간다.


8년 만에 괌 캠프, 그런데 주장과 주전포수가 없다 왜?
강민호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광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구자욱과 강민호는 오키나와에서 개인 훈련을 한 뒤 1일 퓨처스 팀에 합류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 퓨처스팀도 오는 1일 일본 오키나와로 간다. 25일부터 경산 볼파크에서 합동 훈련을 한 뒤 31일 국내 일정을 마치고 출국한다.


퓨처스팀 훈련지는 오키나와 이시가와 구장으로 1군 선수단이 사용하는 온나손 아카마 구장과는 차로 15분 거리다.


8년 만에 괌 캠프, 그런데 주장과 주전포수가 없다 왜?
디아즈가 투런포를 친 후 환호하고 있다. 광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외국인타자 르윈 디아즈도 괌훈련에는 참석하지 않는다. 삼성은 "디아즈는 비자 문제로 인해 1월25일부터 경산볼파크에서 훈련을 시작, 퓨처스팀 일정에 맞춰 오키나와로 이동한 뒤 2월5일 1군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외국인투수 데니 레예스와 아리엘 후라도는 미국 현지에서 이동해 23일 괌으로 합류하기로 했다.

이밖에 김재윤 백정현 원태인 최지광 등 투수들은 1월25일부터 경산볼파크에서 훈련을 한 뒤 2월1일 퓨처스팀과 함께 오키나와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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