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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정후 재결합설, MLB.com이 재점화 → "SF, 27세 유망주 포기하고 김하성 영입하는 것이 현실적"

한동훈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21 20:42


김하성-이정후 재결합설, MLB.com이 재점화 → "SF, 27세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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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김하성의 유력한 행선지로 떠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0일(한국시각) FA시장에 남은 거물 중 하나인 김하성의 행선지로 샌프란시스코가 가장 적합하다고 보도했다.

MLB.com은 샌프란시스코가 유망주 타일러 피츠제럴드를 포기하고 김하성을 영입하는 것이 현실적인 판단이라고 조언했다.

MLB.com은 '샌프란시스코는 오프시즌 동안 윌리 아다메스와 저스틴 벌랜더를 영입했지만 여전히 같은 지구 라이벌 팀들에 비해 뒤처진다'고 진단했다.

MLB.com은 '지난 오프시즌에 영입한 이정후의 KBO리그 전 동료 김하성을 영입한다면 대단한 반전이 일어나지는 않겠지만 2루수 약점을 보완하기에는 충분하다. 김하성이 건강을 회복한다면 샌프란시스코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 강력한 위협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막바지에 어깨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개막전 출전은 불투명하며 이르면 4월 복귀가 가능하다고 알려졌다.

MLB.com은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피츠제럴드를 핵심 선수로 예상하고 있지만 그에 대한 기대치는 현실적이어야 한다. 피츠제럴드는 2024시즌 341타석에서 홈런 15개에 wRC+ 132를 기록했지만 그의 잠재력에 회의적인 사람들이 있다'고 경고했다.

MLB.com은 '피츠제럴드는 지난 시즌 마지막 36경기 동안 홈런 1개에 OPS(출루율+장타율) 0.592에 그쳤다.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예측 시스템인 스티머는 피츠제럴드가 2025년 wRC+ 93에 그쳐 평균 이하의 타자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고 꼬집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스토브리그 초반 김하성을 영입할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유격수 아다메스와 7년 1억8200만달러에 계약하며 김하성의 선택지에서 사라졌다.

샌프란시스코가 유격수가 아니라 2루수를 찾는다면 이야기는 또 달라진다.

김하성은 계약이 늦어지고 있지만 인기는 많다. 최근에는 특히 뉴욕 양키스와 연결되는 현지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김하성-이정후 재결합설, MLB.com이 재점화 → "SF, 27세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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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정후 재결합설, MLB.com이 재점화 → "SF, 27세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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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오래 뛴 내야수 김하성은 아직 새로운 팀을 찾지 못했다. 양키스는 내야수 글레이버 토레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떠나면서 내야에 깊이가 필요하다. 양키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에게 김하성은 완벽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명했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폭스스포츠 전문가 디샤 토사르는 "김하성은 높은 야구 IQ를 지녔다. 다재다능한 위력을 갖췄다. 팬그래프 기준 베이스러닝 지표 30위에 올랐다. 양키스는 내야에서 수비 실수, 기본기 부족, 정신적 오류를 노출했다. 김하성은 양키스에 신선한 공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고 기대했다.

토사르는 "양키스는 지금 화려한 FA 영입이 필요하지 않다. 조용히 공격 생산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김하성과 같은 다재다능한 골드글러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위크는 '양키스가 김하성을 영입하면 공격적 변화가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며 김하성이 마지막 단추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매체 '엠파이어스포츠미디어'는 '양키스의 완벽한 내야 솔루션이 코앞에 있다. 시장에 남은 많은 재능 있는 선수 중 한 명이 바로 수비 마법사 김하성이다. 양키스는 내야수가 필요하다'고 조명했다.

매체는 '양키스는 상승 가능성이 있는 내야수를 추가하면서 내부의 옵션을 다양화할 수 있고 동시에 진정한 경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김하성이 양키스에 여러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엠파이어스포츠미디어는 '김하성이 양키스에 가장 좋은 선택'이라며 '김하성은 슈퍼스타는 아니지만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를 축적하고 팀에 좋은 가치를 제공하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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