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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미국 여자고교농구 경기에서 트랜스젠더 선수로 인해 다른 선수들이 부상을 입은 일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선수는 생물학적으로 성전환을 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보면 약 183㎝ 신장에 수염까지 나 있는 트랜스젠더 선수가 한 여성 선수를 밀치자 넘어지는 모습이 담겨 있다. 또한 공을 힘으로 빼앗는 장면과 몸싸움도 일방적인 것을 보면 남성 대 여성의 경기로 보여진다.
결국 경기 전반에 3명의 선수가 넘어져 부상을 당했고, 이들 가운데 한 명은 한동안 허리를 잡은채 고통을 호소했다.
부상 선수가 속출한 팀 관계자는 "선수들이 앞으로 남은 경기와 플레이오프에 출전하지 못할 것을 두려워했다"며 기권을 선언했다.
대회를 주관한 체육협회 측은 "성전환 선수의 여성 경기 참가는 차별받지 말아야 한다"고 밝혀 비난을 받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