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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어항 속에서 10cm인 물고기 '코이'는 강물에선 1m가 넘게 자라납니다. 정부가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위한 강물이 돼주시길…."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로 지난 3년간 장애인, 예술인, 체육인들을 위한 정책을 적극 입안해온 김 의원은 안내견 조이와 함께 단상에 올랐다. "저는 장애인 당사자이자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비례대표 의원"이라고자신을 소개했다. 교육 · 사회 · 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을 통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장애인학대 사건이 매년 늘어나는 가운데 법무부가 장애인학대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담당하도록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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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이 '조이'와 함께 단상에서 내려오는 순간, 박수가 터져나왔다.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해온 국회가 한 장애인 의원의 진심과 열정에 힘입어 사회적 약자와 장애인 정책에 대한 공감대로 모처럼 하나가 됐다. 여야 의원, 국무위원의 박수가 쏟아지는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들은 기립박수로 지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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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