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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남산골 한옥마을의 태권도 상설 공연을 3년 만인 이달 12일부터 재개했다고 22일 밝혔다.
남산골 태권도 상설 공연은 10월 28일까지(7∼8월 제외)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25분간 이뤄진다.
따로 예약할 필요가 없고 공연 당일 남산골 한옥마을 천우각 무대에 설치된 관람석으로 입장하면 된다.
태권도의 정신과 문화를 직접 배우길 희망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태권 호신술 등 3단계 체험행사도 마련했다.
매주 토요일 공연이 끝난 후 30분간 태권도의 역사와 의미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태권도 품새, 발차기, 격파 등을 체험해볼 수 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세계 여러 도시는 그 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와 예술을 통해 해외 관광객의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시는 국기(國技)이자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큰 태권도 공연을 통해 우리 고유의 문화를 널리 알리고 서울 관광 3천만명 시대를 여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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