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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빙속여제' 김민선(24·의정부시청)이 올 시즌 마지막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
5차 월드컵에서 김민선과 맞붙었던 '세계 2위' 오스트리아 바네사 헤어초크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민선 다음조인 9조에서 에린 잭슨과 함께 나선 헤어초크가 37초96를 기록하며 시즌 첫 금메달을 따냈다. 올시즌 1~5차 대회 금메달을 휩쓴 김민선이 아쉽게 금메달을 내줬다.
이날 해설을 맡은 김민선 소속팀 의정부시청 제갈 성렬 감독은 "김민선 선수는 올 시즌 숨가쁜 스케줄을 소화했다. 정신력으로 대회를 치르고 있다. 클래스가 다른 연결 동작, 3코너에서의 백스트레치도 정말 좋았다. 4코너 이후 체력적인 어려움이 있었다. 체력적인 어려움에도 최선을 다한 김민선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올 시즌 1000m까지 소화해내며 전대회를 달린 김민선은 체력적 부담으로 인해 단일 시즌 '월드컵 전관왕' 기록은 놓쳤지만 전대회 시상대에 오르며, 압도적인 세계랭킹 1위을 지켜냈다. '신 빙속여제' 김민선의 폭풍질주는 계속된다. 내달 2~5일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펼쳐질 종목별 세계선수권에 나선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