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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체전 2연패 목표!" 서울시장애인체육회,내달 10~13일X선수단 105명 출사표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3-01-28 09:31


김윤지 사진제공=서울시장애인체육회

이제혁.  사진제공=서울시장애인체육회

서울특별시 선수단이 전국장애인동계체전 2연패에 도전한다.

서울시선수단은 내달 10~13일 강원도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2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파라아이스하키, 휠체어컬링, 빙상(쇼트트랙) 등 7개 전종목에 105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서울은 지난해 총 40개(금22, 은14, 동4)의 메달을 획득하며 2017년 14회 대회 이후 5년 만에 '라이벌' 경기도를 제치고 종합우승 타이틀을 탈환했다. 단체종목 휠체어컬링에서 5년 만에 금메달을 따냈고, '2006년생 신성' 김윤지의 3관왕 활약을 비롯, 크로스컨트리, 스노보드 등 설상 종목 강세에 힘입어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바 있다.

내친 김에 2연패를 목표 삼았다. 청각 컬링 남녀팀은 강력한 우승 후보다. 2019년 동계데플림픽 사상 첫 동메달을 획득한 국가대표 3명이 포진한 여자팀은 지난해 코로나로 인한 경기 취소로, 실력을 펼치지 못했다. 올해 금메달을 다짐하는 이유다. 휠체어 컬링 4인조도 에이스 서순석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가운데 '젊은 피' 김혜민이 가세해,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지난해 2관왕인 알파인스키 황민규, 동·하계 체전 신인선수상을 휩쓴 노르딕스키의 김윤지도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베이징패럴림픽 스노보드 종목에서 패기만만한 활강에도 아쉽게 준결승행을 놓친 '영건' 이제혁도 금메달에 도전한다.

파라아이스하키는 '평창 영웅' 한민수 플레잉코치와 함께 홍재화, 최혁준이 나선다. 골키퍼 권오송이 새로 합류해 서울의 골문을 지킨다. 빙상(쇼트트랙) 종목에선 최근 각종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고 있는 이진호의 활약을 주목할 만하다.

고만규 서울특별시선수단 부단장(서울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은 "땀과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그동안 열심히 훈련해준 서울시 선수단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가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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