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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근대5종 특급유망주 신수민(17·서울체고)은 지난 9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2022년 근대5종 유소년선수권대회 U-17 여자 개인전과 U-19 여자 개인전을 석권하고 U-19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김범준(19·강원체고)은 같은 달 아시아선수권대회 U-19 남자 개인전에서 우승했다.
강 감독은 신수민을 '여자 전웅태'라고 불렀다. 전웅태는 우리나라 근대5종의 간판 스타다. 2020년 도쿄올림픽 근대5종 종목에서 대한민국에 첫 메달을 선물한 특급. 전웅태 역시 강 감독의 제자다. 강 감독은 "내가 두 번의 올림픽에 선수로 참가하고 이후 지도자 생활을 22년 넘게 하고 있다. 전웅태는 내 첫 제자다. 고1때 만나서 같이 훈련을 했고 대표 선수가 됐다. 웅태는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선수다. 마인드, 운동 실력, 멘털이 좋고 학업성적도 좋았다. 자기관리가 좋은 선수다 보니 큰 부상 없이 지금까지 롱런하고 있다. 서창완 정진화 김선우 김세희도 나와 함께한 선수들"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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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민 등 유망주의 성장을 이야기하며 '아빠미소'를 지어보이던 강 감독은 한가지 걱정이 있다고 했다. 올림픽에서 근대5종 종목이 제외될 수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다. 강 감독은 "내년 2월쯤 IOC가 결정을 내릴 것 같다. 하지만 근대5종이 (올림픽 창시자인)쿠베르탱이 고안한 종목인만큼 쉽게 빠지진 않을 것"이라며 올림픽에서 제자들이 달리고, 찌르고, 쏘는 모습을 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