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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발달장애인 스포츠축제" 강남구보건소,22일 '어깨동무스페셜운동회' 개최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2-09-21 12:07 | 최종수정 2022-09-21 12:09



강남구보건소가 '2022년 어깨동무 스페셜운동회'를 개최한다.

강남구보건소는 22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일원동 밀알학교 실내체육관과 야외운동장에서 강남구 관내 발달장애인 300여 명과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 운영인력 등 4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어깨동무 스페셜운동회'를 개최한다.

강남구보건소가 주최, 주관하고 강남구자원봉사센터가 협력단체로 참여하며 강남장애인가족지원센터, 밀알학교, 동국제약, 뚜레주르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발달장애인들의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건강 및 웰빙을 위한 생활습관을 형성하고 신체활동 참여를 통해 신체적 기능 향상, 다양한 도전과 건전한 경쟁을 통한 성취감, 자존감 형성을 돕고자 기획된 운동회로 강남구 관내 장애인 시설 12개소가 참여할 예정이다.

'어깨동무 스페셜운동회'는 강남구보건소가 2018~2019년 야심차게 시도한 '우리동네 스페셜운동회'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정식종목은 '경쟁' '도전' '체력왕' 3개의 세션으로 구분해, '경쟁' 종목은 플로어컬링, 무빙바스켓, '도전' 종목은 스포츠스태킹 릴레이, 지그재그런, 다트, '체력왕 '종목은 악력, 제자리멀리뛰기, 앉아 메디신볼 던지기를 진행한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재개된 이번 운동회에선 경기 틈새 휴식시간을 활용해 다양한 스포츠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부스'를 확대했고, 컬링, 다트, 제자리 멀리뛰기, 앉아서 메디신볼 던지기 등 경쟁 요소와 함께 개인체력 수준을 진단, 평가할 수 있는 신규종목을 추가했다. 풍선 아트, 스탬프 이벤트, 달고나 뽑기, 타투 스티커 체험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장외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이날 운동회를 앞두고 지난 6월 세 차례에 걸쳐 장애인 시설 12개소 및 밀알학교 장애인 스포츠지도사들을 대상으로 전문성 및 지도역량 강화를 위한 신체활동 프로그램 연수를 실시했고, 기관별 현장 모니터링과 특수체육 전문가 자문 및 의견을 수렴해 대회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강남구보건소 관계자는 "가을날 서로 어우러져 화합하는 '어깨동무스페셜운동회'를 통해 밀알학교와 11개소 장애인 복지시설 발달장애인들이 그동안 다져온 기량을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면서 "많은 분들이 방문하셔서 누구나 차별 없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펼칠 수 있도록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시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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