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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파이트클럽'에서 맞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한 설영호(28·이천MMA)가 권아솔(36·FREE)에게 때려달라고 요청(?)했다.
설영호도 권아솔과의 매치업에 대해 입을 열었다. 설영호는 권아솔과 케이지 위에서 마주 보게 된다면 긴장이 될 것 같냐는 질문에 "전혀 긴장 안될 것 같다. 이런 자리를 만들어 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그런데 긴장되거나 이런 거는 단일도 없다. 단 하나도 없고 그냥 오히려 더 좋고 그냥 영광스러운 마음뿐이다"라고 말했다.
대결이 발표된 후 팬들 사이에서 미스매치라는 평가가 많다. 아무리 권아솔의 전성기가 지났어도 이제 1전을 치른 설영호와는 클래스가 다르다는 것.
이어 "날것의 모습으로 돌아가서 그때 그 모습으로 나를 때려 달라고 말하고 싶다. 예전에는 진흙탕의 투견 같은 느낌이면 지금은 재벌 가의 몰티즈 같은 느낌이다. 옛날에 그 진흙탕에 투견의 모습으로 엄청 때려줬으면 좋겠다. 그러면 너무 영광일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는 MMA 케이지에서 펼쳐지는 복싱 매치다. 60번째 넘버시리즈는 맞이하는 로드FC의 첫 시도다.
설영호는 "내 경기는 앞으로 대한민국에서 제일 재미있을 거고 이번 경기 또한 대한민국에서 제일 재미있을 것"이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돌아오는 봄에는 사랑들도 하시고 집 밖으로 나오셔서 숨도 많이 쉬시고, 벚꽃들도 많이 보시기 바란다"며 팬들에게 인사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굽네 ROAD FC 060 / 4월 30일 대구
복싱 스페셜 매치 권아솔 VS 설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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