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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중국)=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바람만 스쳐도 실격이 가능할 수 있다"
그는 대표팀 최고참이다. 올림픽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2007년부터 대표팀에 합류한 그는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출전한 한국 대표팀의 맏형이다.
이번이 마지막 무대다. 경험이 풍부한 것은 당연하다.
곽윤기는 "베이징에서 열리는 올림픽이다. 후배들은 평소 즐기면서 긴장하지 않지만, 경기력에서는 매우 민감하다. 중국의 편파판정에 대한 실격은 항상 경계하고 있다"고 했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실격을 최대한 줄이는 경기를 해야 한다는 각오다.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은 "판정은 심판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중국의 편파판정 우려에 대해 깨끗하게 정리했다.
단, 현실적으로 실격에 대한 우려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개연성은 다분하다. 한국 대표팀은 그마저도 넘어설 각오를 하고 있다.
실격 자체를 하지 않을 완벽한 경기력으로 중국의 '편파판정'을 넘어선다는 각오다.
중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사활을 걸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한국 대표팀 사령탑 김선태 감독을 중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고, 러시아로 귀화했던 안현수(러시아 명 빅토르 안)를 기술 코치로 데려오면서 한국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베이징(중국)=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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