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지난 1940년. 일본은 삿포로와 도쿄에서 각각 동·하계올림픽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1937년 중국에서 중·일전쟁을 일으킨 대가로 올림픽 개최권을 반납해야 했다. 1940년 열릴 예정이던 올림픽 역시 제2차 세계대전 속에 역사 속에서 잊혀졌다.
올림픽을 주관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헌장 50조에 '올림픽에서 정치적·종교적·인종차별적 선동행위를 금지한다'고 명시했다. 하지만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욱일기 사용 금지를 언급하지 않는 등 소극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과거 일본의 침략과 식민지 지배를 경험한 국가들은 욱일기 반입을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우리나라 국회는 도쿄올림픽에서 욱일기 반입금지 조치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기도 했다. 도쿄신문 역시 '욱일기는 역사적 경위가 있다. 경기장 반입 허용은 주변국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대회 성공을 위해서라도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