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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여자 싱글의 기대주' 이해인(14·한강중)이 새 역사를 썼다.
쇼트와 프리, 그리고 총점에서 모두 자신의 개인 최고 점수를 갈아치운 이해인은 김연아(228.56점), 임은수(신현고·205.57점)에 이어 세 번째로 ISU 공인 200점을 돌파한 한국 여자 선수로도 이름을 남겼다.
이해인은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파이어댄스'에 맞춰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 11개 연기요소를 실수 없이 완벽하게 소화했다. 첫 번째 연기 요소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작으로 트리플 루프와 트리플 플립, 더블 악셀을 차례대로 클린 처리했다. 비점프 연기 요소도 완벽했다. 그는 플라잉 카멜스핀을 레벨 4로 처리했다.
이해인은 경기 후 "지난 3차 대회 때는 실수가 있어 아쉬웠는데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행복하다"며 "주니어 그랑프리 무대에 서게 돼 영광스럽다.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예림(16·수리고)은 2019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네벨혼 트로피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예림은 28일(한국시각) 독일 오버스트도르프에서 열린 네벨혼 트로피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8.25점에 예술점수(PCS) 60.96점을 합쳐 119.21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7.06점을 따낸 김예림은 총점 186.27점을 기록, 총점 205.14점으로 우승한 머라이어 벨(미국)에 이어 여자 싱글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예림의 이번 대회 총점은 자신의 ISU 공인 최고점인 205.57점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점수다.
함께 출전한 최다빈(19·고려대)은 프리스케이팅에서 103.27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53.91점)을 합쳐 총점 157.18점으로 22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7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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