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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한국 피겨가 연일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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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에 새로운 르네상스가 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연아 은퇴 이후 등장한 '트로이카 삼총사' 임은수(신현고), 김예림(수리고), 유 영(과천중)이 시니어 무대에 도전하는 가운데, 이해인 등 새로운 세대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차세대 선수들의 성장 속도는 선배들과 비교해도 대단히 빠르다. 이번에 금메달을 거머쥔 이해인은 주니어 데뷔 시즌인 지난해 7월 국내대회인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 선발전에서 유 영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당시 이해인은 김예림도 뛰어넘었다. 이후 3개월 뒤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주니어그랑프리 데뷔전에서 개인 최고점인 180.48점을 받으며 동메달을 목에 건 이해인은 한국 선수 최연소 주니어그랑프리 입상이라는 새로운 역사도 썼다. 그는 1년 만에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금메달까지 거머쥐며 한국 피겨의 미래를 밝혔다.
'남자 김연아' 차준환(18·휘문고) 외에 이렇다할 재목이 없었던 남자 싱글 역시 이시형의 등장으로 고민을 털었다. 이시형이 이번 대회 기록한 점수는 차준환이 갖고 있던 한국 선수 ISU 공인 최고 점수 263.49점(2018년 그랑프리 파이널) 다음으로 높은 점수다. 남자 싱글 역시 경쟁 체제가 갖춰질 경우 더 큰 도약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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