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열린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 결선에서 ASA 6000클래스 1~3위를 차지한 김종겸(아트라스BX, 가운데)과 야나기다 마사타카(왼쪽), 장현진이 시상대에서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슈퍼레이스
'디펜딩 챔피언'인 김종겸(아트라스BX)이 시즌 첫 승을 올리며 2연패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김종겸은 26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 ASA 6000클래스 결선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시즌 처음으로 포디움의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전날 열린 예선에서도 가장 빠른 랩타임으로 1위를 차지했던 김종겸은 이날 결승에서도 가장 앞서 출발한 후 한번도 앞자리를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레이스 운영으로 '폴투윈'을 달성했다. 지난달 열린 개막전에서 7위에 그쳤던 김종겸은 한 경기만에 정상 페이스를 회복하며, 영건 드라이버의 선두 주자임을 입증했다.
2위는 같은 팀의 일본인 드라이버 야나기다 마사타카가 차지했다. 야나기다는 예선 3위에 이어 결선에선 한단계 순위를 더 끌어올렸고, 개막전 3위에 이어 2경기 연속 시상대에 오르기도 했다. 3위와 4위를 각각 차지한 베테랑 장현진(서한 GP)과 정연일(이앤엠모터스포츠)는 예선에서 각각 15위와 16위에 그치며 부진했지만 결승전에선 특유의 노련한 드라이빙으로 경기 내내 순위를 끌어올리는 엄청난 저력을 발휘했다.
슈퍼레이스 3라운드는 오는 6월 16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린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