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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판정까지 갔나? 존 존스 , 앤서니 스미스에 압도적 판정승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9-03-03 15:11


존 존스가 앤서니 스미스에게 미들킥을 날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악동' 존 존스(31)는 역시 대단한 파이터였다. 도전자인 앤서니 스미스(30)를 완벽하게 압도하며 챔피언벨트를 지켜냈다.

존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35 메인이벤트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서 스미스를 심판 전원일치의 판정승으로 1차 방어에 성공했다.

23승1패를 하는 동안 단 한번의 패배가 반칙패였고, 상대에게 맞아서 진 적이 없었던 존스는 이번에도 역시 무결점 승리를 거뒀다.

1라운드에선 눈에 띄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존스가 다양한 킥 공격으로 유리한 고지를 잡았다. 앤서니의 공격은 존스에게 제대로 먹힌 게 없었다.

2라운드에서 확실히 존스가 우위를 점했다. 존스의 킥 공격이 계속 앤서니의 하체와 복부에 꽂히면서 앤서니에게 충격이 쌓이기 시작했다. 엘보 공격에 왼손 펀치가 앤서니의 얼굴에 적중하기도 했다. 하지만 존스는 급하게 달려들지 않았고 계속 스미스에게 충격을 줬다.

3라운드에선 클린치 상황에서 계속된 니킥으로 스미스를 압박했고, 테이크다운을 빼앗아 잠시 파운딩을 하기도 했다.

스미스는 제대로된 공격을 하지 못했고, 존스는 마음껏 스미스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강력한 미들킥으로 복부에 타격을 준 존스는 이어 스미스의 안면에 앨보 공격을 퍼붓기도 했다.이어 테이크다운을 뺏고 그라운드에서도 계속 공격을 했다. 위기도 있었다. 스미스가 앉아있는 상태에서 존스의 니킥이 스미스의 얼굴로 향하는 반칙을 범했고, 주심은 존스에게 2점의 감점을 줬다.

5라운드 초반 스미스가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지친 듯 서있는 경우가 많았다. 존스는 끝까지 공격적인 모습으로 스미스를 압박했고, 스미스의 마지막 한방은 끝까지 나오지 않았다.

코메인이벤트로 열린 웰터급 타이틀전에선 도전자인 카마루 우스만(31)이 4차방어까지 성공했던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36)를 심판 전원일치의 판정승(50-44, 50-44, 50-45)을 거두고 새로운 챔피언이 됐다. 레슬링을 주무기로 하는 둘의 대결에서 우스만이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우스만은 일찍 끝낼 수도 있을 것 같았지만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면서 우들리에게 조금의 빈틈을 보여주지 않고 완승을 거뒀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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