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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 심석희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에 대한 선고 공판이 30일로 확정됐다. 재판부는 조 전 코치의 성폭력 혐의에 대해 별도의 사건으로 분류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조 전 코치의 상습 폭행 사건에 관해서만 공소를 진행하게 됐다. 검찰은 이날 항소심 공판에서 상습 폭행 혐의에 관해서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이에 대한 재판부의 선고는 30일에 나올 예정이다. 재판부는 1심에서 징역 10월을 선고한 바 있다.
한편, 재판부가 사실상 조 전 코치의 상습폭행과 성폭력 혐의를 분리시키면서 향후 조 전 코치의 혐의를 입증하는 과정이 순탄치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날 공판에 출석한 조 전 코치는 현재 성폭력 혐의에 관해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다만 상습 폭행과 관련해서는 "선수들을 최고의 선수로 육성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지도방식(폭행)으로 선수들에게 상처를 주게 돼 깊이 반서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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