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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물가정보가 창단 4년만에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포스트시즌에 처음 진출했다.
주장 신민준이 상대 3지명 최재영을 상대로 선취점을 올려 기세가 올랐지만, 기대했던 박하민은 류수항에게 터무니없는 실수로 역전패를 당했고, 4지명 박건호는 원성진에게 불과 127수 만에 불계패, 이어 허영호 마저 '랭킹 1위' 박정환에게 맥없이 무너졌다.
백척간두의 팀을 구한 영웅은 베테랑 강동윤이었다.
상위 네 팀 간의 스텝래더 방식으로 치르는 포스트시즌 진출팀은 1위 포스코켐텍, 2위 정관장황진단, 3위 Kixx, 4위 한국물가정보. 3. 4위 팀 간의 준플레이오프는 단판 승부로 결정되며, 2위 팀과 준플레이오프 승리팀 간의 플레이오프와 1위 팀과 플레이오프 승리팀과의 챔피언결정전은 3판 2선승제로 벌인다. 오더는 1국만 경기 두 시간 전에 공개되고 나머지는 매 대국마다 현장에서 발표된다.
팀 상금은 1위 2억원, 2위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이다. 감독 상금은 1위 팀 2500만원, 2위 팀 1800만원, 3위 팀 1300만원, 4위 팀 1000만원이다.
정규시즌 다승왕은 나란히 11승을 기록한 박정환. 신진서. 나현 9단, 세 명이 공동 수상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박정환은 2014년 이후 4년 만이며 신진서는 3년 연속, 나현은 이번이 처음이다(다승왕은 패수를 따지지 않으며 공동 수상일 경우 상금 5백만원을 균등 배분한다).
이 밖에 통합 MVP(1000만원), 우수상(500만원), 신인상(300만원)은 기자단 투표(50%)와 온라인 투표(50%)를 합산해 선정, 대회 종료 후 시상한다. 한편 30일 포스트시즌 개막에 앞서 26일 4팀의 감독과 선수들이 참석하는 미디어데이가 열린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