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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경량급의 간판' 김태훈(24·수원시청)이 통산 여섯번째 월드그랑프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다른 아시안게임 2연패의 주인공 이다빈(22·한국체대)도 월드그랑프리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이다빈은 여자 67㎏초과급 경기에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등 올림픽랭킹 세계 1, 2위를 모두 무릎 꿇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62㎏급, 올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67㎏초과급 우승으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이다빈이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들만 초청받는 월드그랑프리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은 처음이다.
이번 대회 초청 기준이 된 7월 올림픽랭킹에서 10위인 이다빈은 준결승전에서 리우올림픽 챔피언이자 올림픽랭킹 2위인 중국의 정수인과 난타전을 벌인 끝에 24대23으로 힘겹게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이다빈은 올림픽랭킹 1위이자 8강에서 안새봄(춘천시청)을 14대4로 누른 비안카 워크던(영국)와의 결승전에서 한수위의 실력을 과시하며 22대6 완승을 거뒀다. .
한편, 여자 57㎏급에 출전한 김민정(한국가스공사)은 16강전에서 지난 8월 모스크바 월드그랑프리 우승자인 이렘 야만(터키)에게 0대2로 져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