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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태권 소녀' 강보라(성주여고)가 쾌조의 컨디션으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아시안게임을 앞둔 강보라는 "긴장도 되지만, 대회에 빨리 나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했다. 그는 "경기를 시작하면 조용한 모습에서 확 달라지는 것 같다. 항상 공격적으로 하려고 한다. 또 체력으로 밀어붙이려고 하는 편이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만족을 모르는 성격이다. 게다가 가족들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강보라는 "대표로 뽑혀서 가족들이 모두 좋아하고 있다. 그런데 나가서 잘해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다. 아버지는 '1등은 하고 와야 한다'고 하셨다"고 했다. 지난 5월 패니팍과의 결승전에 대해서도 "이겼지만, 만족한 경기는 아니었다. 다음에 만나면 더 크게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 이상의 목표를 내걸고 있다. 바로 '압도적인 경기력'이다. 강보라는 "기량을 모두 발휘해서 큰 점수차로 상대를 이기고 싶다.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대의 적은 큰 대회에서의 긴장감. 그러나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극복하고 있다. 그는 "긴장감과 부담감을 잘 느끼는 편이다. 그래도 계속 컨트롤하고 있다. 긴장해서 실력 발휘를 못해선 안 된다"면서 "계속 이기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머릿속에서 1등 단상에 올라가고, 태극기가 내려오는 그런 이미지들을 떠올린다. 그렇게 하면 잘 이루어지는 듯한 느낌이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강보라는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나가는 첫 아시안게임이다. 훈련을 열심히 한 만큼, 후회 없는 경기로 금메달을 따고 싶다. 훈련 대로만 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다른 국가 선수들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겠다"고 당찬 각오를 내비쳤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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