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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25) 9단이 9억원 넘는 수입을 올리며 상반기 상금 1위에 올랐다. 최정 9단은 49승을 거둬 4년 연속 상반기 다승 1위를 질주했다.
한편 4년 연속 다승 1위에 오른 최정 9단은 1월 여자국수전에서 김채영 4단을 꺾고 우승하며 첫 여자국수 타이틀 획득과 입신(入神ㆍ9단의 별칭) 등극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6월 막을 내린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에서는 17승 2패의 경이적인 성적으로 소속팀 SG골프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다. 최 9단은 60국을 소화하며 최다대국 1위의 영예도 안았다.
최정 9단에 이어 변상일 9단이 44승을 거두며 다승 2위에 올랐다. 남자기사 중 상반기 가장 많은 승수를 올린 변상일 9단은 JTBC 챌린지매치 3차 대회에서 우승하며 종합기전 첫 우승으로 입신에 올랐다. 다승 3위는 42승을 거둔 김채영 4단이, 4위와 5위는 39승과 35승을 올린 신진서 9단과 이세돌 9단이 차지했다.
승률 부문에서는 변상일 9단이 승률 83.02%(44승 9패)로 2016년 이어 2년 만에 다시 승률 1위에 이름을 올렸고, 연승 부문에서는 김지석 9단이 16연승(12월 2일∼3월 5일)으로 1위를 기록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