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강원도 평창군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3차, 4차 경기가 열렸다. '아이언맨' 윤성빈이 드디어 스켈레톤 '황제'에 등극했다.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는 윤성빈. 평창=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메달리스트들도 '황제' 대관식을 치른 윤성빈(24·강원도청)을 극찬했다.
러시아의 니키타 트레구보프는 16일 강원도 평창군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스켈레톤 1~4차 시기 합계 3분22초18을 기록, 윤성빈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트레구보프는 윤성빈의 퍼펙트 금메달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트레구보프는 ""윤성빈은 더 이상 마이너한 선수가 아니다. 이날 그는 거의 완벽한 경기를 했다. 매우 이상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그와 같은 선수와 레이스를 한 건 영광"이라고 밝혔다.
'스켈레톤 舊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34·라트비아)를 제치고 동메달을 목에 건 돔 파슨스(31·영국)는 "윤성빈은 매우 놀라운 선수다. 굉장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며 엄지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