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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더 버텼어야 한다."
이날 많은 관중들이 찾았다. 신소정은 "괜찮았다. 처음 경험하는 분위기라 커뮤니케이션 하는데 어려움 겪었다. 악도 썼는데 필드 선수들이 말을 하는데 어려움 있더라"고 했다. 시끄러운 분위기에도 북한 선수들과 소통에는 문제가 없었다. 신소정은 "디펜스 선수들이랑 외침 같은거 서로 이해하고 하는데 시간을 들였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 등이 이날 경기장을 찾은 것에 대해서는 "듣기는 했는데 크게 부담은 안됐다. 어느정도 관심이 큰지는 느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려고 했다"고 했다.
신소정은 이날 특별한 헬멧을 썼다. 그는 "한국적인 것을 알리고 위해서 한복도 넣고 고궁도 넣고 서울타워도 넣었다. 한국에 대해 알리기 위해서 지난 12월에 만들었다"고 했다. 신소정은 더 나은 경기를 다짐했다. 그는 "오늘 보다 나아져야 할 것 같다. 분위기에 휩쓸리는 부분이라든지 마음적인 부분이나 환경적인 부분에 대해 더 적응해야 할 것 같다"며 "첫 올림픽 경기였고 많은 관중 앞에서 하는 것도 처음이었다. 긴장, 압박 풀고 우리의 플레이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릉=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