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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이'들이 우리 전통 음악에 맞춰 몸을 자유자재로 흔들고 비틀었다. 선수들과 자원봉사자들도 보고 가만 있을 수 없었다. 어깨 머리 팔다리가 절로 덩달아 움직였다.
한국 선수단 입촌식 분위기는 흥겨웠다. 젊은 춤꾼들의 비보잉과 우리나라 전통 사물놀이 음악이 어우러진 무대가 펼쳐졌다. 태극전사들은 처음엔 흥겨운 춤판에도 서로 눈치를 봤지만 하나둘 음악에 몸을 맡기며 한바탕 신나게 흔들었다. 20분 동안의 공식 입촌식이 끝난 후 우리 대표 선수들과 미디어, 자원봉사자가 자유롭게 인터뷰하고, 사진을 찍는 시간을 가졌다.
여자 쇼트트랙 스타 심석희는 자원봉사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인 요청을 받았다. 그는 매우 친절하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는 성의를 보였다. 심석희는 "이번 올림픽에서 후회없이 즐겁게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근 대표팀 코치로부터 손찌검을 당하기도 했던 그는 4년전 이미 소치대회에서 올림픽을 경험했고, 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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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우리는 이번 올림픽을 정말 열심히 잘 준비했다. 잘 될 거라고 믿고 있다. 우리의 목표를 이루도록 선수들이 잘 할 것이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이번 대회 목표는 금 8, 은 4, 동 8로 종합 4위다.
강릉=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