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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장을 역임한 강영중 대교그룹 회장이 스포츠 꿈나무 육성 등을 위해 '통큰 기부'로 새해를 시작했다.
강 회장은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봉암학원과 세계청소년문화재단의 이사장도 맡고 있다.
대교는 "새해를 맞아 강 회장의 경영철학인 나눔경영과 인간중심의 인본주의 경영을 실천하는 일환으로 인재육성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봉암학원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보탬이 되고, 세계청소년문화재단의 대한민국 스포츠 꿈나무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세계청소년문화재단은 2016년부터 '꿈나무 인재육성 프로젝트'를 마련해 한국 수영의 기대주 이호준을 전국소년체전 여자체조 3관왕 여서정, 여자육상 단거리 유망주 최희진 등 스포츠 유망주를 후원하고 있다.
이 재단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꿈을 위해 노력하는 청소년들이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강 회장은 2012년 건국대학교 인재 양성 장학 프로그램에 동참하면서 장학기금을 출연한 바 있다. 대교는 "차별화된 인재 육성을 위한 리더 양성소가 절실하다는 점에 주목해 대내외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2018년 새해를 맞아 미래의 성장 동력인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올바르게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앞으로 인재 양성은 물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다양한 공익 사업을 펼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