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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2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제프 혼과의 WBO 웰터급 타이틀 매치에서 패한 뒤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는 매니 파퀴아오. ⓒ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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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세출의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39)가 다시 링에 돌아올 듯 하다.
필리핀 현지 매체 '마닐라 블레틴'은 22일(한국시각) 파퀴아오가 매니저인 마이클 콘츠를 통해 복귀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로모터 밥 애럼에게 복귀전 일정을 잡아달라는 의사를 밝혔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애럼은 "내년 4월 중 적당한 날을 잡을 것"이라며 파퀴아오의 복귀에 힘을 실었다.
파퀴아오는 21세기 가장 위대한 복서 중 하나다. 특히 고국인 필리핀에서는 국회의원으로 당선될 정도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영웅'이다. 실제로 현지에서는 "파퀴아오가 언젠가 필리핀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말도 공공연하게 나온다. 1995년 프로에 데뷔한 파퀴아오는 사상 처음으로 8체급을 석권했다. 통산 59승(38KO) 2무 7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2015년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와 세기의 대결을 펼쳤으나 아쉽게 패하며 링을 떠나는 듯 했던 파퀴아오는 돌연 지난 7월 호주의 무명 복서 제프 혼(29)과 매치를 벌였으나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기록했다. 이 패배로 WBO 웰터급 타이틀을 잃은 바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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