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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선 감독이 지휘하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4위의 강호 핀란드에 완패했다.
그러나 한국의 리드는 27초 밖에 유지되지 못했다.핀란드는 선제골을 허용하고도 흔들림 없이 반격에 나서 잇달아 3골을 뽑아내는 저력을 보였다. 1피리어드 10분 37초에 사카리 마니넨이 문전 혼전을 틈타 동점골을 넣었고 17분 23초에 페트리 콘티올라, 18분 31초에 히르키 요키파카가 잇달아 한국 골 네트를 갈랐다.공격 지역부터 적극적인 포어체킹을 가한 핀란드의 압박을 뚫지 못한 한국은 유효 슈팅에서 2대 19로 뒤지는 등 일방적으로 밀렸다.
경기 양상은 2피리어드에도 바뀌지 않았다.한국은 1피리어드 종료 1초를 남기고 미코 레토넨이 인터피어런스 반칙으로 2분간 퇴장 당하며 파워 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상태에서 2피리어드를 시작했고, 2분 59초에는 라우리 코르피코스키가 전정우(상무)의 머리를 겨냥한 위험한 보디 체킹으로 퇴장 당하며 또 다시 파워 플레이 기회를 맞았지만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캐나다와의 1차전(2-4패)에서 53세이브를 기록했던 달튼은 핀란드전에서도 57개의 유효 슈팅 가운데 53개를 막아내는 경이적인 선방쇼를 펼쳤다. 이번 대회 2경기에서 달튼은 세이브성공률 0.938의 신들린 방어를 보이고 있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6일 오후 7시 세계 랭킹 3위 스웨덴과 대회 3차전(SBS스포츠 생중계)을 치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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