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충남 홍성에서 개최되는 MAX FC08 대회는 충남 홍성에서 열리는 최초의 메이저 입식격투기 대회이다. 보통 대규모 이벤트의 경우 서울 경기권 혹은 광역시를 기준으로 개최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하지만 이례적으로 MAX FC는 메인 넘버시리즈를 홍성군에서 개최한다. 지역 스포츠 문화 이벤트 활성화와 지속 성장을 위한 도전이자 의미 있는 첫 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김석환 홍성군수를 필두로 홍성군은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더불어 홍성군무에타이협회에서는 홍성군을 아시아 입식격투기의 허브 역할을 하는 창구로 만들겠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역사가 짧은 국내 입식격투기 무대에서 베테랑 선수에 대한 은퇴식을 특별히 준비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그만큼 아직까지 국내 입식격투기 무대는 역사와 전통에 대한 가치를 돌아볼 수 있는 여유조차 없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최진선 선수의 은퇴전은 의미가 깊다. 대회사는 이례적으로 명예 챔피언 벨트를 수여하고, 시합 후에는 레전드 선수의 은퇴를 알리는 의미심장한 은퇴 세리머니도 준비할 계획이다.
권영국 본부장은 "하나의 스포츠가 스포츠로서 자리잡아가고 역사를 써나가는 데 있어서 레전드 선수에 대한 존중은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홍성 대회 메인이벤트는 단순히 MAX FC 뿐만 아니라, 국내 입식격투기의 가치를 만들어가는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의미 있는 자리에 격투팬 여러분도 함께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며 부탁의 말을 전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