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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주니어 세계 챔피언에 도전한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7-03-15 10:33



'남자 김연아' 차준환(휘문고)가 세계 정상을 노린다.

2017년 세계 주니어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가 15일부터 19일까지 대만에서 개최된다. 이번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해 한국 남자싱글 최초로 3위에 입상한 차준환을 비롯해 이시형(판곡고) 임은수(한강중) 안소현(신목고) 김수연(인천논현고)-김형태(명지대) 팀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1월 강릉에서 열린 2017년 KB금융 코리아 피겨 챔피언십(제71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에서 출전권을 획득한 선수들이다.

15일 대회 첫 경기로 진행되는남자싱글 쇼트 프로그램에는 차준환과 함께 이번 시즌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경합을 펼친 드미트리 알리예프(러시아·1위)와 알렉산더 사마린(러시아·2위)가 출전해 차준환과 재대결을 펼치게 된다. 남자싱글에 함께 출전하는 이시형도 지난 달 강릉에서 열린 4대륙 대회에 출전해 본인의 최고기록인 195.72점(16위)을 기록하며 매 대회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의 활약이 기대가 된다.

여자싱글의 임은수는 이번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에 처음 진출해 일본과 러시아의 강세가 두드러진 여자싱글 무대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주니어 그랑프리 7차대회(독일)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안소현는 비록 이번 시즌에는 주니어 그랑프리에 출전하지 못했지만지난 시즌 두 개 대회에 출전해 최고 성적 5위(153.46)에 오르는 등 가능성을 보여준 바있다.

페어의 김수연-김형태팀도 최근 아시안게임에서 4위에 오르며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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