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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일본 홋카이도의 삿포로 마코마나이 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선에서 중국의 판커신이 심석희(왼쪽)의 무릎을 잡으려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체육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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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일본 홋카이도의 삿포로 마코마나이 경기장에서 열린 2017년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선에서 심석희(20)가 아쉬움을 삼켰다. 중국의 '나쁜 손'이 심석희의 질주를 막아섰다.
문제는 마지막 코너에서 발생했다. 심석희가 스퍼트를 올리며 선두로 치고 나가려는 순간, 오른쪽에 있던 판커신이 심석희의 무릎 쪽을 잡는 모습이 포착됐다. 판커신에게 잡힌 심석희는 속도가 급격히 줄어들며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레이스가 끝난 뒤 심판들은 비디오 판독 끝에 판커신은 물론이고 심석희에게도 실격을 선언했다. 심석희는 500m를 노메달로 마감했다.
하루 뒤인 22일. 비슷한 장면이 포착됐다. 이번에는 남자부에서 벌어졌다.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선에서 벌어졌다. 중국의 우다징, 한티안유와 함께 경기를 펼친 서이라는 경기 중 우다징의 몸싸움에 밀려 주춤했다. 경기장 스크린에 비친 모습에는 우다이징이 서이라를 밀어내기 위해 팔을 쓰는 모습이었다.
경기 뒤 심판진은 논의 끝에 우다징에게 실격을 선언했다. 3위로 레이스를 마친 서이라는 2위로 준결선에 진출했다.
삿포로(일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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