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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들어가려다가도 선수 한명이 보이면 못들어가겠더라고요."
유승민 IOC 위원은 14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스포츠조선 제정 제22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말쑥한 양복 차림으로 상을 받은 유승민 위원은 "이제 양복 입을 일이 많아졌다(웃음). 편하게 입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마추어 종목 선수들을 격려하는 코카-콜라 체육대상이 22년 동안 이어진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공로하라는 의미로 상을 주신 것으로 안다"며 "오늘 아내가 함께 했다. 지난 6년 동안 깊은 내조를 해준 아내에게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내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전국민적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이면서도 큰 부담이 되는 무대다. 부담감을 떨치고 축제 속에서 각자 목표를 달성하길 기원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