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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23·한국체대)이 스켈레톤 월드컵 7차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윤성빈은 4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벌어진 2016~2017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7차 대회 남자 스켈레톤 부문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4초57의 기록으로 전체 30명의 선수 중 3위에 올랐다.
금메달은 '스켈레톤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33·라트비아)가 차지했고, 은메달은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32·러시아)에 돌아갔다.
윤성빈은 1차 시기에서 52초27의 좋은 기록을 냈지만 트랙 신기록(52초01)을 세운 두쿠르스에 밀려 2위를 차지했다. 2차 시기에서는 출발 실수로 인해 6위(52초30)에 그치면서 최종 3위를 받아들었다.
올 시즌 1차 대회(캐나다)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윤성빈은 2차(미국)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뒤 3차(독일), 4차(독일)에서 각각 5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5차(스위스), 6차(독일)에서 연속 은메달에 이어 7차(오스트리아)에서도 동메달을 땄다.
이번 대회 결과 세계랭킹 1위이던 윤성빈은 2위로 내려갔고, 2위이던 두쿠르스가 1위로 올라서며 판도가 바뀌었다.
윤성빈은 올 시즌 마지막 월드컵인 평창 8차 대회(3월 17일)에 출전할 계획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