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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컵 지역예선 '우즈벡 잡고 2회전 진출' 다짐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7-01-31 17:16


권순우(왼쪽) 김재식 감독, 임용규가 2017년 데이비스컵 지역예선 기자회견을 마친 뒤 파이팅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테니스협회

"우즈베키스탄을 넘어 2회전에 진출 하겠다."

2017년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예선 1회전을 앞둔 김재식 감독이 각오를 다졌다.

김 감독은 31일 경북 김천 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처음으로 국가대표 감독을 맡아 긴장되지만 그동안 합숙 훈련을 통해 자신감이 생겼다. 정 현과 이덕희가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고 임용규와 권순우의 몸 상태가 매우 좋다"며 "특히 홈에서 하는 경기이고 선수들이 해보자는 마음이 커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최종 목표는 단연 월드 그룹 플레이오프 진출. 이를 위해서는 첫 번째 관문인 우즈베키스탄을 넘어야 한다.

대표팀 주장 임용규(당진시청)는 "국가대표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책임을 다해 대회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처음으로 데이비스컵 국가대표에 선발된 권순우(건국대)는 "국가대표에 선발돼 긴장되지만 기회가 주어진 만큼 최선을 다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열린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 팀 기자회견에서 페트르 레브 감독은 "대한민국의 정 현과 이덕희의 상승세를 꺾어야 하는 부담감이 있다, 경기 결과는 예측하기가 어렵지만 매우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의 에이스 데니스 이스토민은 "호주오픈에서 조코비치와 좋은 경기를 펼친 덕분에 자신감이 생겼다. 5세트 경기를 하는데 필요한 체력도 문제없다"며 "중국에서 이덕희와 대겨한 바 있다. 당시 내가 이기긴 했지만 운이 따랐다, 정 현과 이덕희에 대해 철저히 준비했고 컨디션도 좋아 충분이 이길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2월 3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 에이스 정 현(한국체대 삼성증권 후원)과 이덕희(마포고 현대자동차 KDB산업은행 후원)는 다음달 1일 대표 팀에 합류해 훈련에 돌입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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