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가 20일부터 성능이 대폭 향상된 신형 발매기 1800대를 전격 도입한다.
먼저 발매기의 부팅속도 및 발매속도가 대폭 향상됐다. 부팅 속도는 기존 56초에서 19초로 약 66% 빨라졌다. 발매속도도 3.8초에서 2.8초로 1초가량 당겨지면서 보다 신속한 발매가 가능하게 됐다.
발매기 후면에 별도의 고객 전용 7인치 화면도 적용돼 고객이 직접 구매한 게임과 회차, 금액 등의 정보를 한번 더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종종 표기 실수로 손해를 보는 고객들에게는 크게 도움이 될 만한 기능으로 꼽힌다.
이 밖에도 투표용지 걸림 및 인식률 등을 개선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는데 기능의 초점을 맞췄다.
이번 신형 발매기는 4월 30일까지 약 3달에 걸쳐 노후화된 발매기를 보유한 판매점 순으로 도입된다.
우선적으로 제작된 1800여개의 신형 발매기 중 1260개는 구형발매기(B형)를 사용 중인 판매점에 설치된다. 나머지 540대는 판매점 계약 순서에 따라 차례대로 제공될 예정이다.
케이토토 관계자는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신형 발매기의 도입을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편의성을 높인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후에도 신형 발매기의 신속한 추가 제작을 통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