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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은 올림픽 이후 가장 큰 대회다. 심리적으로 부담스러웠다."
무엇보다 진종오는 남자 50m 권총과 공기권총 단체전에서도 총점 1753점을 기록하며 대회 3관왕에 우뚝 섰다.
꾸준함의 결과다. 진종오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부터 2016년 리우올림픽까지 3연패 위엄을 달성했다. 전국체전에서도 '사격의 신' 면모를 과시하며 정상을 지켰다.
부담감을 떨치기 위해 훈련에 매진했기 때문일까. 그는 공기권총 10m 6연패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그는 "공기권총 10m 6연패 했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았다"며 웃었다.
한국을 넘어 세계 사격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진종오는 "선수인 만큼 내 역할에 맞게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청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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