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RUN&LEARN]여학생체육대상 5시간 격론,심사 어떻게 이뤄졌나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5-12-28 17:01




IBK기업은행과 함께하는 2015년 런앤런 여학생체육대상 심사 부문은 초중고 우수학교, 우수 스포츠클럽, 우수교원 등 9개 부문과 후원사인 IBK기업은행 특별상 등 총 10개 부문이었다.

12월초 교육부 인성체육예술교육과에서 17개 시도 교육청에 공문을 발송했고, 이중 14개 시도 교육청이 1차 심사를 거쳐 각 부문별 후보를 각 1명, 1개씩 추천했다. 그 결과 9개 부문 총 16개교, 17개 스포츠클럽, 20명의 우수교원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우수학교 부문 초등 4개교, 중등 7개교, 고등 5개교가 각축을 벌였다. 우수 스포츠클럽 부문은 초등 9개 클럽, 중등 5개 클럽, 고등 3개 클럽이 응모했다. 우수교원 부문은 초등 8명, 중등 5명, 고등 5명의 교원인 각 시도교육청의 추천을 받았다.

지난 18일 허현미 경인여대 교수를 심사위원장으로 교육부, 스포츠조선 관계자, 학교체육 전문가들로 이뤄진, 7인의 심사위원회가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열렸다. 김석권 교육부 인성체육예술교육과장은 공정하고 철저한 심사를 거듭 당부했다. "이번 시상식은 여학생 체육 활성화를 위한 또 하나의 의미있는 시작이다. 학교 현장에서 오랫동안 체육교육에 열정을 가지고 노력해오신 전문가들로 심사위원이 구성된 것으로 안다. 공적 내용을 잘 보시고 아무쪼록 치우침 없이 심사해달라. '될 학교', '될 선생님'이 됐다는 평가를 받도록 최선을 다해달라." 신창범 스포츠조선 스포츠팀장은 "최근 스포츠조선이 주관한 청룡영화제에서 진행자인 김혜수씨의 '상 참 잘주죠?'라는 코멘트가 화제가 됐었다. 여학생체육대상도 누가 봐도 상 참 잘 주는 시상식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스포츠조선은 야구, 축구 등 인기 종목뿐 아니라 비인기 종목과 학교체육 현장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왔다. 특히 올해는 여학생체육 활성화를 위해 기사, 포럼 등의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왔다"고 소개한 후 "지난 4월 교육부와 '런앤런(Run&Learn)' 캠페인을 처음 기획하면서 이렇게 마무리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교육부와 IBK기업은행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IBK특별상 수상작 심사를 위해 심사위원들과 자리를 함께한 윤해균 IBK기업은행 나눔행복부 팀장은 "여학생체육대상 첫해, 의미있는 시상식에 IBK기업은행이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 첫해는 미약하지만 앞으로 더욱 창대해질 것이라 생각한다. 햇수가 거듭되면서, 이 상을 받고 싶어하는 학교가 늘어날 것이다. 그런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사위원회는 여학생 체육활동 공적, 여학생 선호종목 수업 활동, 여학생 스포츠활동 관련 대회 참여 실적, 여학생 스포츠클럽 운영 및 리그 활성화 정도 등 총 10개 항목을 척도 삼아, 항목별 각 10점씩을 부여했고, 7명 심사위원의 점수 평균을 통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학교, 클럽, 교원을 선정했다. 수상자에 대한 교육부 공적심사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최종 수상자, 수상학교를 결정했다.

각급 학교별 우수교원, 우수학교, 우수 스포츠클럽을 단 1명, 하나씩만 선정하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수백장에 달하는 초중고, 교원-학교-스포츠클럽 등 응모 자료를 면밀히 검토했다. 박빙의 후보인 경우에는 토론도 이어졌다.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무려 5시간에 걸친 격론과,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총 10개 부문 시상자를 선정했다. 특히 총 9개팀이 응모한 초등부 우수 스포츠클럽, 총 8명이 응모한 초등부 우수교원 부문 등은 가장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격전지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 IBK기업은행 김성미 부행장, 방준식 스포츠조선 대표이사 발행인, 박진형 스포츠조선 국장이 28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 호텔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 함께하는 2015 Run & Learn 여학생 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교육부와 스포츠조선이 공동 주최하고 IBK기업은행과 FILA코리아가 후원하는 'Run & Learn 여학생 체육대상'은 여학생 체육 활성화에 기여한 지도교사와 우수 학교,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한 시상식이다.
박지영 스포츠 전문아나운서가 진행한 이번 시상식은 우수학교, 우수클럽, 우수지도자에게 초등-여중-여고부로 나눠 시상했다. 또한, 여학생 체육 발전에 공이 큰 인사, 기관, 학회 등에 는 IBK기업은행 '런앤런' 특별상이 주어졌다.
광화문=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5.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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