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국내 최고권위의 탁구 대회인 종합탁구선수권에서 4강에 들지 못했다. 선수등록 실수 탓이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단체전 출전선수를 미리 등록하지 않는 바람에 첫 경기에서 실격되면서 4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삼서생면은 고교 졸업 예정자인 정영훈(18·숭일고)을 출전시켰다. 하지만 호서중학교와의 첫 경기 시작 전 단체전 명단에 정영훈을 등록하지 않은 것이다.
뒤늦게 정영훈을 등록하고 치른 곡선중하교, 에쓰오일전에도 모두 3대1로 승리했지만 세트 득실에서 밀려 조 2위까지 주어지는 4강에 오르지 못했다.
삼성생명이 종합탁구선수궝대회 남자 단체전에서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것은 팀 창단 이후 최초다.
여자 단체전에서도 삼성생명은 박세리(18·단원고)를 늦게 등록해서 첫 경기를 실격, 4강에 들지 못했다.
대한탁구협회 관계자는 "삼성생명이 선수등록에 실수가 있어서 4강에 올라가지 못했다"며 "협회에서도 구제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지만 규정을 어길 수 없다고 판단해 1경기를 실격 처리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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