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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리사 의원 국립체육박물관 건립 3년 노력 '결실'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5-12-03 15:22 | 최종수정 2015-12-03 15:24



대한민국 체육인들의 위대한 역사를 후손에 길이 남길 국립체육박물관 건립의 꿈이 이뤄졌다.

이에리사 새누리당 의원은 3일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안에 '국립체육박물관' 건립을 위한 예산 2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2013년부터 국회 상임위, 국정감사를 통해 국립체육박물관의 필요성을 역설해왔다. 세계 5위의 스포츠강국, 동하계올림픽과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 등 메이저 스포츠 이벤트를 유치한 스포츠 선진국으로서 제대로 된 체육박물관 하나 없는 현실을 개탄하며, 토론회 개최, 국립체육박물관 기본계획 연구용역 추진 등을 통해 체육박물관 건립을 강력하게 밀어붙였다.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해 경찰, 민속, 공연예술, 국악, 한글, 조세, 관세, 지도, 등 각 분야의 국립박물관이 35개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체육 분야 국립박물관은 전무했다. 사라예보탁구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태릉선수촌장 출신의 이 의원은 체육과 체육인들의 역사가 홀대받고, 사라져가는 현실에 우려를 표했다. 상당수 체육 유물이 유실되고, 남아있는 유물과 자료도, 개인, 기관별로 산재해 소실, 훼손돼 체육유물과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보존, 전시할 공간, 대한민국 체육 발전의 위대한 역사를 보여줄 교육, 문화, 홍보 공간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부단한 노력이 3년만에 결실을 맺었다.

총사업비 450억원이 소요되는 '국립체육박물관'은 대한민국 스포츠의 상징적 공간인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에 건립될 예정이며, 내년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18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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