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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빙속월드컵 2차 대회 1차 레이스 '메달 획득실패'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5-11-21 09:03



'빙속여제' 이상화(26)가 2015~201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m에서 아쉽게 메딜 획득에 실패했다.

이상화는 21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치러진 대회 여자 500m 1차 레이스 디비전A(1부리그)에서 37초19로 결승선을 통과해 4위를 차지했다. 3위 헤더 리처드슨(미국·37초13)에 0.06초 뒤진 동메달을 내줬다. 지난 주말 월드컵 1차 대회에서 36초대의 기록으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목에 걸며 상승세를 보였던 이상화는 이날 자신의 최고 기록이자 세계기록인 36초36에 0.83초나 뒤진 아쉬운 기록을 만들었다. 우승은 36초56을 기록한 장훙(중국)이 차지했다.

남자 500m 디비전A 500m 1차 레이스에 출전한 김태윤(한국체대)은 34초59의 기록으로 14위에 머물렀다. 남자 1500m 디비전A에 나선 주형준(동두천시청)도 1분44초55로 11위를 차지했다. 여자 500m 디비전B(2부리그) 1차 레이스에 출전한 김민선(서문여고)은 38초10으로 1위를 차지해 디비전A 승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월드컵 1차 대회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보름(한국체대)은 여자 5000m 디비전B(2부리그)에서 7분05초55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8위에 오르는 선전을 보였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모태범(대한항공)은 남자 500m 디비전B 1차 레이스에서 34초70으로 2위에 올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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