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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파장초 출신인 강소휘(18·원곡고)는 경기도 안산으로 이사를 오면서 원곡중 여자배구부를 이끌던 김동열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강소휘는 3년간 김 감독 밑에서 배구를 배웠다. 당시 중학생이었던 강소휘의 기량은 고교급 톱클래스 수준이었다.
김 감독이 보는 강소휘는 '배구 천재'다. 김 감독은 "배구 흐름을 잘 안다. 강타와 연타의 리딩을 할 줄 안다. 배구 지능이 뛰어나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공격력 뿐만 아니라 수비력도 좋다. 자기 몫을 다 활용할 줄 아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강소휘는 원곡중 시절 반에서 상위권에 랭크될 정도로 공부도 잘했다고 한다.
근성은 강소휘의 가장 큰 장점이다. 김 감독은 "근성있는 선수다. 연습량이 만족스럽지 않으면 본인이 스스로 더 한다. 가령 서브 미스를 다른 경기보다 더 했다면 학교에 들어와서 서브 100~200개를 때리더라"고 전했다.
큰 키(1m80)를 보유한 강소휘는 "GS칼텍스는 예전부터 동경했던 프로 팀"이라고 했다. 이어 "믿는 만큼 잘 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말했다.
이날 드래프트 현장에서 '애제자'가 프로가 되는 모습을 지켜본 김 감독은 "끈기가 있는 선수기 때문에 프로에 가서도 충분히 성공하리라 믿는다"고 격려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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