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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빅투스 웨이브즈 정규리그 우승 '풍성한 트로피 잔치'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5-08-30 14:15



한국독립아이스하키리그(KIHL)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인빅투스 웨이브즈가 풍성한 트로피 잔치로 또 한번 함박웃음을 지었다.

인빅투스 웨이브즈는 29일 서울 제니스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인빅투스 후원 2015 KIHL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총 10개 부문의 트로피 중 가장 많은 6개상을 휩쓸었다. 웨이브즈 대표 골게터 강경훈은 최다 득점상(15골)과 최다 포인트상(20포인트)을 차지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그는 최다 득점상 부문에서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누렸다.

강경훈은 "리그 초반에 라인메이트를 잘 만나 열심히 뛸 수 있었고, 생각 이상으로 좋은 결과가 나왔다. 무엇보다 부상 없이 정규리그를 잘 마무리하게 되어 기쁘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웨이브즈 선수들의 수상 호명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올 시즌 기복 없는 활약으로 정규리그 총 17도움을 기록한 '팀의 살림꾼' 이상엽이 최다 어시스트상을 수상했다. 또 최고의 공수밸런스 능력을 가리는 '최다 +/-상'은 +12를 마크한 김동연이 선정됐다. 2년차 징크스를 무색케하는 활약으로 득점 2위, 도움 부문 3위를 기록한 함정우도 기량 발전상을 수상했고, 수년간 프로리그 선수 출신으로 탁월한 팀 리딩능력을 보여준 김은준이 리더상을 수여받았다.

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스켈리도 타이탄스도 뜻깊은 상을 수상하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헌신적인 체킹, 스크린 플레이로 북미스타일 하키의 좋은 예를 보여준 팀 왈린가가 맨오브스틸상(베스트 체커상)을 받았다. '특별상'의 주인공은 KIHL 발전을 위해 두 시즌간 솔선수범한 모습을 보여준 김규헌( 타이탄스)이 선정됐다.

가장 치열한 경쟁을 펼쳐졌던 최고 방어율상의 주인공은 불과 0.012% 차이로 갈렸다. 정규리그 전반기 동양 이글스의 상승세를 이끈 이승엽이 90.853%의 기록으로 웨이브즈 수문장 용현호(90.841%)를 간발의 차로 제치며 수상했다.

'2015 KIHL 시상식' 직전에 치러진 정규리그 8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선 리그 선두 인빅투스 웨이브즈가 김동연의 원맨쇼(4골-3도움)에 힘입어 스켈리도 타이탄스를 11대6으로 대파하며 화려하게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 날 경기 MVP로 웨이브즈 수비수 이성준이 선정됐다.

약 4개월간 정규리그 대장정을 마친 KIHL은 다음달 5일부터 서울 제니스링크장에서 인빅투스 웨이브즈(1위)와 스켈리도 타이탄스(2위)간의 3전 2선승제 플레이오프 결승전에 돌입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2015 KIHL 정규리그 시상식 결과

최다 포인트상=강경훈(인빅투스 웨이브즈)

최다 득점상=강경훈(인빅투스 웨이브즈)

최다 어시스트상=이상엽(인빅투스 웨이브즈)

수비수 최다 포인트상=아론 게디스(스켈리도 타이탄스)

최다 +/-상=김동연(인빅투스 웨이브즈)

최고 방어율상=이승엽(동양 이글스)

기량발전상=함정우 (인빅투스 웨이브즈)

맨오브스틸상=팀 왈린가 (스켈리도 타이탄스)

최고리더상=김은준(인빅투스 웨이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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